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요양병원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체계를 구축한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는 5월 28일 긴급대책회의에 이어 29일 상임이사 및 시도회장 합동회의를 연일 개최하여 요양병원 화재 사건과 관련하여 예방을 위한 대처방안과 협회 차원의 가이드라인 제작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하였다.
협회는 거동이 불편하여 대피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화재의 초기진압으로 보고, 손쉽게 초기 화재를 진압하고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한 소방도구(투척용 소화기, 1회용 산소캔, 방독면 등)를 구비하여 화재 발생 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후 전체 요양병원에 안전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으로 규정한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마치고 규제 심사 중이며, 올 해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스프링클러 설치 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요양시설(요양원)에 스프링클러 제도를 도입하였을 때처럼 정부의 비용지원이 필수적임을 언급했다.
협회는 가이드라인 제작 및 배포는 물론 요양병원 임직원들이 화재 발생 시 초기진압을 하고, 신속히 매뉴얼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정기훈련 실시를 적극적으로 계도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한 관련자료 안내, 협회 차원의 교육 확대와 지속적인 홍보활동으로 다시는 이번 사고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