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료 이념만 정립해도 수익은 동반상승하는 것...
김덕진 회장 한국병원경영학회서 경영 노하우 발표
김덕진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은 지난 4월 9일 아산병원에서 있은 한국병원경영 학회 2001년 춘계 학술대회에서 요양병원 경영 사례발표를 통해 요양병원 경영 노하우를 발표했다. 회장 취임 이후 카리스마 있는 리더십을 통해 요양병원의 놀라운 응집력을 이끌어 내고 있어 요양병원 경영자로서의 경영사례 발표는 이번 학술세미나 에 단연 가장 큰 관심거리였다.
‘희연! 네 존재이유는 아는가?’란 주제로 사례발표의 시작은 1992년 우리나라의 노인 전문병원 개념이 없을 당시 240병상규모의 첫 노인전문병원을 경남 부곡온천에 개원. 2년 만에 완벽한 실패로 약 60억원 부도 이후 2001년 직원 5명으로 노인의원으로 재기하여 현재 법인자산 130억으로 흑자를 유지하고있다. 김회장은 이 과정에서 결국 이익을 우선으로 하면 성공 할 수 없다는 교훈을 얻고 이에 노인의료의 정체성과 병원 운영의 이념은 무엇인가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오며 운영함으로 5종의 경영이념 포인트를 갖고 현재 희연병원을 운영 중이다.
첫째, 팀 어프로치를 통한 전문화한 서비스 제공 지속적인 변화로 인해 직원의 이직률은 높아지지만 현재 팀어프로치 하려고 희연병원에 근무 중에 있다는 의견이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는 Nurse Station에서 Service Station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의사를 중심으로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이 업무공유를 통해 환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둘째, 신체구속의 원칙적 금지 병원에서 부득이한 사정으로 억제대를 통해 환자의 신체를 구속 하는 경우가 있는데 존엄성 확립적 차원에서 희연병원에서는 억제대 사용 을 강하게 금지시키며 대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자체 개발하여 활용 중이다. 그 결과, 현재 290명중 2명만 시행중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위험에 처할 수 있는 환자 이외에는 신체구속 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
셋째, 탈 기저귀 서비스 희연병원은 직원들 업무부담이 가중될 지라도 환자를 위해 환자들 개개인별로 배뇨시간을 2~3개월 체크하여 이를 바탕으로 자연배뇨를 유도하고 있다. 이는 기저귀를 사용하기보다 환자의 개별 배설 메커니즘을 파악하여 배설를 돕거나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여 23명이 자연배뇨에 성공했다.
넷째, 구강케어서비스 정상인들은 하루 몇차례 양치질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의식없고, 자력으로 세면 등을 할 수 없는 중환자들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치위생사를 채용, 일본 현지훈련을 통해 얻은 지식을 수가나 본인부담도 할 수 없는 구강케어를 실시하므로 중환자는 물론 보호자들부터도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흡인성 폐렴의 예방에도 큰 역할을 도모하고 있다.
다섯째, 누가 먹어도 맛있는 식사 제공 제대로 된 영양섭취가 안되기 때문에 기본 영양기능 유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누구라도 식사 후 맛있다는 감동을 느끼는 식사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영양사가 Service Station에 근무하며 타 전문가와 환자상태 공유를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환자가 선호하는 음식, 기피하는 음식, 분쇄식, 믹싱식 등 환자 특성에 맞춘 식단 및 형태의 조정을 개별화 하여 서비스 하고 있다. 그 결과 2009년 환자대상 설문조사에서 80%이상이 맛있다는 응답을 받았다.
강의 마지막에서 김덕진 회장은 요양병원 경영의 근본은 사명감을 통한 노인의료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면 수익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라 하였다. 마지막으로 “고령자가 긴 인생을 살아가다 마지막 맺는 인연이 요양병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서비스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