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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식’ 요양병원 흠집내기 심각

날짜. 2020-04-03 13:54:57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47 매체명. 의료&복지뉴스 보도일자. 2020-04-05

‘아니면 말고식’ 요양병원 흠집내기 심각

뉴스1, 의대 교수 황당 발언 코로나19 방역에 찬물

 

전국 요양병원들이 코로나19로부터 감염에 취약한 환자들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터무니없는 발언과 기사가 난무하고 있다.

 

뉴스1은 1일 오후 ‘요양병원 집단감염은 기저귀 때문?…"실태조사 철저히"’라는 제목의 기사를 발행했다.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고위험군 환자가 많은 요양병원의 일회용기저귀 처리 대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보건 당국의 정확한 실태 파악과 엄격한 관리·감독,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뉴스1은 ‘문제는 코로나19의 경우 위음성(가짜 음성 판정)과 무증상 환자가 빈번해, 일반쓰레기로 버려진 기저귀를 통한 2차 감염이 우려된다는 점’이라며 ‘특히 기저귀 사용이 잦은 전국 요양병원 1500여 곳이 감염 우려 '핫 스폿'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뉴스1은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 측이 ‘환자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 간병인, 폐기물 수거·운반·처리업자도 의료폐기물로 보호되지 않는 일회용기저귀로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 내용도 기사에 담았다.

 

기사를 종합하면 요양병원 환자들이 배출하는 일회용기저귀가 코로나19 2차 감염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엄격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감염성 일회용기저귀를 통해서도 코로나19 감염을 초래할 수 있으니 다시 과거처럼 의료폐기물로 관리해야 한다는 논리를 에둘러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료폐기물공제조합은 의료기관이 배출하는 의료폐기물을 수거운반하거나 소각하는 업체들이 가입한 단체로, 지난해 환경부가 의료기관에서 배출하는 비감염성 기저귀를 의료폐기에서 사업장일반폐기물로 전환하려고 하자 극렬하게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뉴스1은 매우 중요한 사실을 간과한 채 요양병원에서 배출하는 일회용기저귀가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는 의료폐기물공제조합의 근거 없는 주장을 그대로 기사에 반영, 요양병원의 부정적 이미지를 증폭시켰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 요양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에서 배출하는 비감염성 일회용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사업장일반폐기물로 전환하긴 했지만 보관, 운반, 처리 과정을 의료폐기물보다 더 엄격하게 처리하도록 했다.

 

 

 

의료폐기물은 의료기관이 전용용기에 배출하면 수집운반업체가 전용 ‘냉장차량’으로 운반해 의료폐기물 전용소각장에서 소각처리된다.

 

하지만 의료기관이 비감염성 일회용기저귀를 사업장일반폐기물로 배출할 때에는 의료폐기물과 달리 ‘개별밀봉’하는 단계를 거쳐 전용봉투에 담아야 한다. 그러면 의료폐기물과 마찬가지로 전용 ‘냉장차량’으로 운반해 일반소각장에서 소각한다.

 

이처럼 비감염성 일회용기저귀를 밀봉하고, 전용봉투에 담아 의료폐기물과 동일하게 냉장차량으로 운반한 뒤 소각하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뿐만 아니라 의대 교수마저 요양병원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는 최근 YTN에 출연해 “사실은 요양병원이라고는 하지만 병원시설이 있는 건 아니거든요”하는 황당한 말을 했다.

 

특히 백 교수는 “(요양병원에는) 의사 선생님이 보통 한두 분 상주하시고, 밤중에는 아르바이트 선생님들이 계시는 이런 정도이기 때문에 숫자로 보면 (의사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라며 무책임한 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전국의 요양병원들은 정부가 코로나19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조정하기 이전부터 면회 금지, 외래환자 해외 여행력 확인,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 병원 임직원 외부활동 자제 등을 통해 방역에 주력해 왔다”고 환기시켰다.

 

이어 손 회장은 “대형병원도 코로나19에 뚫리는 마당에 일부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해서 이를 일반화하고, 전체 요양병원을 의도적으로 폄훼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기사입력 : 안창욱 기자 2020.04.03 07:30